강세 돌아선 엔화, 14개월 만에 '달러당 140원대'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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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세를 보인 엔화가 16일 오후 일시적으로 달러당 140엔 이하로 떨어졌다.
일본 교도통신·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엔화는 오전에 달러당 140.5엔 안팎에서 오르내리다가 오후 1시 9분쯤 139.99엔까지 떨어졌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로 '엔저' 현상이 심화한 지난 7월 초, 엔화는 달러당 장중 162엔을 웃돌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엔·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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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세를 보인 엔화가 16일 오후 일시적으로 달러당 140엔 이하로 떨어졌다.
일본 교도통신·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엔화는 오전에 달러당 140.5엔 안팎에서 오르내리다가 오후 1시 9분쯤 139.99엔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139엔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로 '엔저' 현상이 심화한 지난 7월 초, 엔화는 달러당 장중 162엔을 웃돌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엔·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오른 것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달 23일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며 9월 금리 인하를 예고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17,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때문에 엔화를 사들이고 달러를 파는 움직임이 우세해졌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김나연 기자 is2n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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