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휴 셋째 날, 폭염 기승…곳곳 비·소나기

[앵커]

9월 중순에도 많은 지역에 이례적인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늦더위 속 곳곳에 비나 소나기가 찾아올 텐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민주 캐스터.

[캐스터]

저는 현재 인사동 앞에 나와 있습니다.

추석 연휴인데 이렇게까지 더우면 어쩌나 싶으신 분들 참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내륙 곳곳에 밤까지 기습적인 소나기와 비 소식이 들어 있지만 더위를 식혀주지 못하겠습니다.

자세한 오늘 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9월 중순에도 많은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 중인데요.

그만큼 이번 추석 연휴는 이례적으로 폭염에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기온 33도, 추석 당일에는 31도가 예상됩니다.

그 밖에 경기와 충남, 일부 남부 지역은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까지 크게 올라 폭염경보 수준을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때아닌 폭염과 더불어 기습적으로 내리는 비에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영남 해안에 최고 20mm, 제주에 최고 40mm의 비가 오늘 밤까지 내리겠고요.

그 밖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 충청에 최고 20mm, 남부 지방에 최고 6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특히 호남과 경남 내륙엔 시간당 20~30mm로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겠습니다.

추석 연휴 내내 이례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식중독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겠고요.

추석 당일에도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발적인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한편 14호 태풍 풀라산이 발생했지만 중국 남부로 향하겠고요.

때문에 간접 영향으로 남해상엔 파도가 높게 일 전망입니다.

운항 정보도 잘 확인해 주셔야겠습니다.

내일도 늦더위 속 소나기가 지나는 만큼 외출 시 우산 잘 챙겨주셔야겠고요.

때문에 서울에서는 오후 6시 17분경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감상하실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사동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조민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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