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北외무상 러시아行…“푸틴 만날까” 주목
양지혜 기자 2024. 9. 16. 14:52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4회 유라시아 여성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평양에서 출발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최 외무상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최 외무상은 지난 1월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도 푸틴 대통령을 예방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16일 평양 국제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는 최 외무상을 배웅했다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밝혔다.
최 외무상은 고려항공 정기노선을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 간 다음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할 예정이다.
최 외무상은 이번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토론회에 참석하며, 명승지를 돌아보는 문화 일정도 소화한다고 대사관이 전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최 외무상이 성공적으로 출장을 다녀오고 포럼 무대에서 유익한 만남을 가지며 좋은 인상을 받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최 외무상의 이번 방러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유엔총회 일반토의 일정에 앞서 이뤄졌다. 최 외무상의 유엔총회 참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