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에 동남아 피해 속출… 사망자 급증·2조원대 경제피해

김나연 2024. 9. 16.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슈퍼태풍 '야기'가 덮친 동남아시아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주 태풍에 직격타를 맞은 베트남에서는 2조원대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16일 미국 블룸버그통신·베트남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야기가 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40조 동(약 2조1,720억 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야기는 필리핀과 태국 북부를 거쳐 지난 7일 베트남에 상륙해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GDP 성장률 감소할 수도"
미얀마에서도 홍수로 113명 사망
태풍 '야기' 영향으로 홍수가 일어난 미얀마에서 14일 남부 샨주 인레호수 인근 주택들이 14일 홍수에 침수돼 있다. 샨주=AFP 연합뉴스

슈퍼태풍 '야기'가 덮친 동남아시아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주 태풍에 직격타를 맞은 베트남에서는 2조원대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미얀마에서도 사망자가 최소 113명으로 집계됐다.

16일 미국 블룸버그통신·베트남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야기가 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40조 동(약 2조1,720억 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0.15%포인트(p) 감소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농업·임업·수산업 분야 성장률이 0.33%포인트 떨어지는 등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관측됐다.

미얀마에서도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야기 영향으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하면서 113명이 숨지고 64명이 실종됐다고 전날 밝혔다. 주택 약 7만2,900채도 파손됐으며 이재민 32만 명가량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기는 필리핀과 태국 북부를 거쳐 지난 7일 베트남에 상륙해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베트남 당국 발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사망자는 281명, 실종자는 67명이다.

연관기사
• 베트남 철교 무너지고 산사태까지… 최악 태풍 '야기'에 150명 이상 사망·실종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91012370003956)
• 가로수 뿌리째 뽑히고 지붕 날아가고… 슈퍼 태풍 야기, 필리핀→중국→베트남 강타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90816370003348)

김나연 기자 is2n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