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트 라모스, 우타자로 첫 스플래시 히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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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트 라모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며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라모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처지고 있던 9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라모스의 기록은 2000년 오라클 파크 개장 이후 104번째 스플래시 히트로 모두 좌타자가 기록한 것과 달리 그의 홈런이 최초의 우타자 스플래시 히트로 역사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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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처지고 있던 9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이로써 그는 오라클 파크 역사상 우타자로서 최초로 '스플래시 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라모스는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스의 시속 100.2마일(약 161.3㎞)짜리 강속구를 밀어친 후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오라클 파크 오른쪽 담장은 94m로 짧지만 펜스 높이가 7.3m로 상당히 높아 타격이 쉽지 않은 조건이다. 그러나 라모스는 그 특수한 구조를 활용해 홈런을 쳐 매코비만으로 직행하는 스플래시 히트를 만들어냈다.
스플래시 히트는 오라클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소속 타자가 기록한 홈런만을 의미하며 방문팀 타자의 홈런은 '매코비만으로 향한 또 다른 홈런 타구'로 분류된다. 라모스의 기록은 2000년 오라클 파크 개장 이후 104번째 스플래시 히트로 모두 좌타자가 기록한 것과 달리 그의 홈런이 최초의 우타자 스플래시 히트로 역사에 남았다. 이 가운데 배리 본즈는 35개의 스플래시 히트를 기록하며 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인 타자 중에서는 최희섭이 2004년 플로리다(현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에 '매코비만으로 향한 또 다른 홈런 타구'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라모스는 그와는 다른 의미의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라모스의 동점 홈런에도 불구하고 연장전 끝에 샌디에이고에게 3-4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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