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팬들의 사랑으로 명예의 전당 후보 1위…소감 밝혀

최대영 2024. 9. 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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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세계 테니스 명예의 전당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은퇴 후에도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세계 테니스 명예의 전당은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020년에 은퇴한 샤라포바는 테니스 명예의 전당을 통해 "많은 표를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것도 큰 영광인데 팬 여러분이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더욱 특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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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세계 테니스 명예의 전당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은퇴 후에도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세계 테니스 명예의 전당은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 측은 "120여 개 나라에서 수만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샤라포바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표 참여자 수나 득표수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샤라포바에 이어 2위에는 미국의 마이크 브라이언과 밥 브라이언 형제 복식 조가 올랐다. 샤라포바는 현역 시절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5차례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전설적인 선수다. 그녀는 2008년 국가 대항전인 페드컵에서 러시아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단식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2020년에 은퇴한 샤라포바는 테니스 명예의 전당을 통해 "많은 표를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것도 큰 영광인데 팬 여러분이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더욱 특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는 그녀가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2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려면 전문가 그룹 및 명예의 전당 회원들의 투표에서 75%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번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샤라포바는 전문가 그룹 등 투표 결과에 3% 포인트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2025년 헌액 대상자는 오는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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