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범♥조갑경, 각방살이·모임 갈등 고백…"황혼 이혼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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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0년 차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갈등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이상민, 김준호와 만난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알고 보니 홍서범과 조갑경은 모임 관련 갈등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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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0년 차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갈등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이상민, 김준호와 만난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이 "30년 동안 행복하게 사는 건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고 치켜세우자 조갑경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다. 행복하게 30년을 살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홍서범 역시 "살다 보니 30년이 된 것"이라고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알고 보니 홍서범과 조갑경은 모임 관련 갈등을 겪고 있었다. 홍서범은 모임만 무려 6개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 단장이기에 한 달에 최대 몇천만원에 달하는 돈을 모임에 쓴다고.
이를 듣던 조갑경은 "뭐라고?"라며 분노했고, 홍서범은 "이런 이야기 하면 화를 내니까 말을 못 한다. 남자 입장에서 모임에 같이 나가서 회식하고 '내가 낼게' 하면 집에 와서 난리다. 왜 혼자 다 내냐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준호는 "각자 번 돈 각자 쓰는 거 아니냐"고 홍서범을 두둔했다. 이상민은 홍서범에게 "형 돈 어디서 버시냐"고 물었고, 조갑경은 "예전만큼 못 벌지 않냐"고 걱정했다. 홍서범은 "쓰다 보니 돈이 없더라"고 인정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각방살이 중이라고. 홍서범은 "같이 있으면 생활패턴이 다르다. 불편한 점이 많다. 나니까 참은 거지, 웬만하면 벌써 이혼했다. 갱년기 때문에 화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가수 토니안의 어머니는 "황혼 이혼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홍서범과 조갑경은 199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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