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 없던 트럼프 골프 일정, 암살 시도범은 기다리고 있었다…FBI도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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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총격 미수에 그친 채 체포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범이 비공개 일정이었던 라운딩 계획을 어떻게 알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다.
CNN은 또한 이번 사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일요일(15일) 골프를 치게 된 건 예정된 게 아니었다. 직전에 결정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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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총격 미수에 그친 채 체포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범이 비공개 일정이었던 라운딩 계획을 어떻게 알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다.
CNN은 또한 이번 사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일요일(15일) 골프를 치게 된 건 예정된 게 아니었다. 직전에 결정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또 전 FBI 부국장 앤드류 맥케이브와의 인터뷰로 "용의자가 트럼프의 골프 일정을 어떻게 알아냈는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며 "가장 큰 의문 중 하나인데, 그(용의자)가 그저 운 좋게 일정을 추측했을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맥케이브는 "용의자가 대기하고 있다던 장소를 보면, 골프장의 생김새와 (홀 간) 배치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AP통신은 이와 관련 "트럼프의 일요일 골프 일정은 공식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도 "트럼프가 선거운동 일정이 없는 날이면 종종 골프장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플로리다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클럽은 자신의 자택 '마라라고'와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곳이다. 트럼프는 종종 점심을 먹고 라운드 사이에 클럽하우스에서 회의를 열기도 했다고 AP는 전했다.
용의자가 골프장 인근까지 다가갈 수 있었던데에 대해 경찰 당국은 "(트럼프가) 현직 대통령이었다면 골프장 전체를 포위하고 경호했을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이고 지금은 대선 후보 신분이다 보니 일정 구역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호가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비밀경호국에 붙잡힌 트럼프 총격 미수 용의자스는 하와이 출신의 라이언 웨슬리 루스(58세)로 밝혀졌다.
루스는 과거 트럼프 지지자였지만, 최근 민주당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7월 자신의 SNS에 "2016년 나는 트럼프를 선택했다. 내 선택으로 세상이 더 나아지길 바랐지만 크게 실망했다"며 "당신(트럼프)은 점점 더 나빠지고 퇴보하는 것 같다. 당신이 사라지면 좋겠다"고 글을 올렸다. 당시 펜실베이니아 야외유세에서 트럼프가 총격을 받은 직후였다.
CNN은 용의자 루스가 미국 국기가 장식된 티셔츠와 재킷을 입고 미소를 짓고 사진을 종종 올리는 등 과거 트럼프 지지자였다고 전했다. 그는 2020년 6월 올린 X 게시물에 "(트럼프가 법무부에 경찰 기소 명령을 내려라. 당신은 재선에 성공해달라"고 적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그의 게시물은 트럼프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루스는 공화당의 비벡 라마스와미, 니키 헤일리가 대선 경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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