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어선 전복…구조된 선원 8명 중 3명 사망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2024. 9. 16. 14:27
▲ 전복된 어선서 선원 구조하는 군산해경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8명이 해경에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6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77대령호(35t급·서천 선적) 선장(71)과 기관장(53),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과 함께 구조된 나머지 외국인 선원 5명(베트남 3·인도네시아 2)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7시 36분쯤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77대령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선실 등으로 대피한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석유제품 운반선(1천618t급)이 어선 인근을 지나갔다는 목격담을 토대로 선박 간 충돌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숨진 외국인 선원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상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군산해경 제공, 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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