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北외무상 러시아행…푸틴 회담 여부 주목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6일 알렉산드르 이바노비치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의 배웅을 받으며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했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밝혔다. (사진=주북 러시아 대사관 텔레그램) 2024.09.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6일 러시아 방문길에 나섰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이날 평양 국제공항에서 고려항공 정기편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했다. 알렉산드르 이바노비치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그를 배웅했다고 한다.

최 외무상은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오는 18~20일 열리는 제4차 유라시아여성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브릭스 여성포럼에도 참석해 연설 및 토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사관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실무 일정 외에도 행사 일환으로 여러 문화 일정에 참석하고, 현지 명승지 등을 돌아보는 일정을 소화한다. 공식 일정 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최 외무상이 성공적으로 출장을 다녀오고 포럼 무대에서 유익한 만남을 가지며 좋은 인상을 받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최 외무상의 이번 방러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유엔총회 일반토의 일정에 앞서 이뤄졌다. 최 외무상의 유엔총회 참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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