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광' 트럼프 또 위험 노출..."골프장, 경호 어려워"
[앵커]
또다시 암살 시도에 노출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소 골프 애호가로 유명한데요.
골프장은 숲이나 언덕이 많아 암살범이 몸을 은폐하기 쉬운 구조라, 비밀경호국이 평소에도 우려를 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막내아들 배런과 골프 카트에 앉아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조 바이든 대통령과 TV토론을 마친 직후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트럼프는 대선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골프장을 자주 찾을 만큼 소문난 '골프광'입니다.
[카이 트럼프 / 트럼프 손녀 : 할아버지(트럼프)는 제가 학교에 있을 때 전화해서 제 골프 경기에 대해 물어보고, 자신의 경기에 대해 들려주곤 해요.]
심지어 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하는데, 이번 암살 시도도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에 발생했습니다.
골프장은 큰 도로에 접해있는 경우가 많고, 몸을 숨길 수 있는 숲이나 언덕이 곳곳에 있어 경호하기 까다롭습니다.
[제이슨 러셀 / 보안 전문가 : 이번엔 보호에 성공했지만, 요원들이 모든 곳에 있을 순 없습니다. 제한된 여건 속에서 인간으로서 한계가 있죠.]
갑작스러운 공격에도 취약합니다.
일반인의 골프장 이용을 막거나 주변 도로를 폐쇄하지 않는 만큼,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트럼프 이동 전후로 위험한지 살펴보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트럼프와 용의자 사이 거리는 300∼400m 정도로 매우 가까웠습니다.
지난 7월 암살 미수 사건에 이어 트럼프가 골프장에서 또다시 공격에 노출되면서 경호 수준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김승환 (k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족 볼 면목 없어"...밀린 월급에 깊어지는 한숨
- 의사 블랙리스트 또 업데이트...경찰에 대통령까지 조롱
- '세금 먹튀' 외국인 5천 명...국세 400억 원 체납
- '여학생 제자' 몰래 촬영하려 한 학원강사 징역형
- "우주에서 소중한 한 표를"...발 묶인 우주인, 부재자 투표 신청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김가네' 김용만 회장, 여직원 성폭행 뒤 "승진시켜줄게"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중학교 때 쓰던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깜빡...결국 부정행위 처리
- "노이즈 노이즈~"...'노이즈'만 45번 나온 지문에 수험생들 '당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