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선 전복, 3명 심정지...'유조선과 충돌' 추정
[앵커]
오늘 오전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출동한 해경이 승선원 8명 전원을 구조했는데, 3명은 심정지 상태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7시 40분쯤입니다.
전북 군산 십이동파도 남쪽 7.5㎞ 해상에서 8명이 타고 있던 35t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해당 어선은 충남 서천에서 출발해 사고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배에는 뒤집히면 자동으로 조난 신고가 접수되는 장비가 설치돼 있었는데 이를 통해 최초 사고가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고 해경은 명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헬기와 함정,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 선박 주변에는 어망과 어구가 흩어져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경은 사고 어선에서 탑승자 8명을 모두 구조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3명 중 2명이 한국인이고 1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외국인 선원 5명도 항구로 이송됐는데, 소방 당국에서 건강을 확인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해당 어선이 근처를 지나던 유조선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을 예인하고 건강에 문제가 없는 선원들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YTN 황보연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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