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엄친아’ 정해인, 인기 쌍끌이[스경연예연구소]
‘엄친아’ 10회 시청률 동시간대 1위
배우 정해인이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베테랑2’는 전날 82만 47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09만 5936명이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 범죄수사극이다.
극 중 정해인은 로맨스 작품 속 해사하고 달콤한 미소는 온데간데없이 단단하면서도 쓴 여운을 남기며 강렬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제복’이 퍼스널 컬러일 만큼 또 하나의 인생 비주얼을 탄생시키기도.
9년 만에 개봉한 ‘베테랑’의 후속작 ‘베테랑2’는 올 추석 적수 없이 관객들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등 극장가의 ‘원픽’으로 자리 잡으며 이번 연휴 동안 세울 앞으로의 기록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베테랑2’의 강렬한 눈빛과는 달리 정해인은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에서 정소민과 로맨스 기류를 형성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엄친아’ 속 정해인은 최승효 역을 맡아 소꿉친구 배석류(정소민 분)와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로맨스 장인’의 면모를 뽐낸다. 소년미와 설렘 가득한 남사친, 그리고 소꿉친구의 찐친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긴다.
최승효는 대한민국 건축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건축사로, 자신의 건축사 사무소 아틀리에 인의 대표를 맡고 있다. 최승효는 누가 봐도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엄친아’의 면모를 자랑하는 캐릭터인데, 단 한 명 소꿉친구 배석류(정소민 분) 앞에서는 무장 해제되는 것이 포인트다.
지난 15일 방송된 ‘엄친아’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5% 최고 6.3%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선 배석류(정소민 분)의 말 못 했던 비밀을 마주한 최승효(정해인 분)와 가족, 친구, 이웃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엄친아’는 방송 전부터 정해인의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 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의 작품을 통해 현실적인 로맨스 연기로 호평받아온 정해인이지만 지난 작품은 진지한 어른 로맨스에 가까웠다.
‘엄마친구아들’에서는 보다 밝은, 청춘의 얼굴을 한 정해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정소민과의 티키타카는 물론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 연기,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 등 정해인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충분했다는 반응이다.
정통 로맨스부터 로맨틱 코미디, 장르물, 액션과 누아르까지 매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정해인. 그가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모습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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