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팀 모두 원하는 목표 이룬다’ 꼰대 주장 DB 강상재의 다짐 [바스켓볼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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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의 강상재(30)는 2023~2024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해 계약기간 5년, 인센티브 2억 원 포함 첫 시즌 보수 총액 7억 원의 조건에 합의하며 잔류를 선택했다.
강상재는 "수치적인 목표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도 더 잘해야 한다는 욕심은 항상 머릿속에 있다"면서도 "지난 시즌 팀이 이뤄내지 못한 부분들을 다가올 시즌에는 꼭 해낼 수 있도록 형, 동생들과 함께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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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시즌에는 역할이 이전보다 늘어날 듯하다. 2023~2024시즌엔 외곽 공격을 즐기는 포워드형 외국인선수 디드릭 로슨과 호흡을 이뤘지만 10월 개막하는 2024~2025시즌부터는 포스트 위주로 움직이는 센터형 외국인선수 치나누 오누아쿠와 함께 한다. 이미 코칭스태프로부터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받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강상재는 16일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팀 훈련에 앞서 “비 시즌에 꾸준히 훈련해 몸 상태는 좋다. 지난 시즌 감량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는데 큰 차이 없이 유지하고 있다”며 “좋은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어 더 책임감을 갖게 됐다. 형들의 도움을 받아 팀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꼰대 주장’이라고 했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주장을 해보니 마냥 좋은 말만 할 수 없는 위치라는 걸 깨달았다. 동료들에게 싫은 소리도 자주 해야 했다. 외향적인 성향이 아닌터라 잔소리를 하면 스스로 스트레스도 적지 않게 받는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방법은 팀원들과의 식사다. 같이 밥을 먹으면서 조금이라도 쌓인 감정을 함께 털어내며 소통한다. 이를 통해 팀을 하나로 만들어가고 있단다. 그는 “지갑을 열심히 열고 있다”며 웃었다.
개인적인 부분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강상재. 하지만 플레이오프(PO)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송교창, 최준용 등 장신 포워드들을 보유한 KCC와 4강 PO에서 밀렸다. “PO에서 나만 잘 했으면 어떻게 될지 몰랐을 거 같다”고 얘기한 강상재는 “지난 시즌 감량을 통해 포지션 변경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 100%는 아니지만 나의 새로운 농구가 시작됐다”며 “송교창, 최준용 등 경쟁상대들을 이기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사실 그런 욕심도 생겼던 게 지난 시즌”이라고 털어놓았다.
지난 시즌 강상재의 성적은 정규리그 51경기 평균 32분58초 출전, 14.0점·6.3리바운드·4.3어시스트 등이다. 모든 부분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다가올 시즌에는 공을 잡는 횟수가 지난 시즌보다 늘어날 듯 해 기록적인 수치의 상향도 기대된다. 이를 모르지 않는 강상재는 주어진 역할을 더 잘 이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인 욕심도 있다.
오사카(일본)|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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