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추석 연휴 의료계 릴레이 회동…여·야·의·정 참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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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 중 의료계와 만나 '의료 공백' '의정 갈등'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참여를 설득했다.
최안나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료계 8개 단체가 협의체에 참여해 논의한 결과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시점에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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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 중 의료계와 만나 '의료 공백' '의정 갈등'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참여를 설득했다.
16일 여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일 서울 모처에서 모 의사단체 대표와 만나 의료 공백 해법을 논의했다. 한 대표는 해당 단체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대표는 다른 의사단체 대표와도 만나 의견을 듣고 협의체 참여를 설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 대표는 남은 연휴 동안 의료계를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비롯한 각종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30분까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종로소방서 종로 119안전센터, 서울지방경찰청을 격려 방문한다. 방문을 마친 뒤 다른 의료 단체와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당초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목표로 의료계 등을 설득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8개 의료계 단체가 지난 13일 현시점에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추석 전 협의체 구성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안나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료계 8개 단체가 협의체에 참여해 논의한 결과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시점에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의료공백 사태의 첫 번째 책임이 전공의에게 있다고 말한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여당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계의 입장을 존중하며 그 어려움 또한 이해한다. 복잡하게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며 "여야의정 협의체가 그 통로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의료계가 협의체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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