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 암살 시도에 심란… 정치폭력 규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를 규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통해 성명을 내고 "오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암살 시도 가능성에 매우 심란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州)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 시도에 직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장서 또 일어난 암살 시도에
해리스 "트럼프 무사해 감사하다"
바이든 "안전 위한 모든 조치 지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를 규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통해 성명을 내고 "오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암살 시도 가능성에 매우 심란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를 파악해가는 가운데 나는 정치폭력을 규탄한다는 점을 명백히 밝히고자 한다"며 "이번 사건이 또 다른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각자 맡은 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州)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 시도에 직면했다. 한 남성이 골프장 경계 덤불에 숨어 AK-47 유형 소총의 총구를 들이댔고,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앞서가던 비밀경호국(SS) 요원이 이를 포착해 사격으로 대응했다. 소총을 떨어뜨리고 차량으로 도주했던 용의자는 인근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수사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 백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라고 보도했다. 라우스는 우크라이나 지원 활동을 펼쳐 왔으며, 2020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했지만 크게 실망했다. 그가 떠나면 기쁠 것'이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91608510000377)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91610110004627)
해리스 부통령은 암살미수범을 총격 전 발견하고 빠르게 대응한 SS를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해 감사하다"며 '미국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 기관의 경각심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SS가 본연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 역량, 보호책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을 위한 모든 조치를 하도록 주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난 내 팀에 SS가 전직 대통령의 계속되는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과 역량, 보호 조치를 계속 갖추게끔 하라고 지시했다"며 "전직 대통령이 다치지 않아 안도했다. 내가 여러 번 말했듯 우리나라에는 언제든 정치폭력이나 그 어떤 폭력을 위한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나연 기자 is2n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또 트럼프 상대 암살 시도… 경호 요원이 골프장 인근서 총격 저지 | 한국일보
- 병장 월급이 200만 시대...반갑지만 서러운 초급 간부들[문지방] | 한국일보
- 태진아 "치매 앓는 아내, 잘 때 끈으로 묶고 자" | 한국일보
- 그 많던 'K분식집' 다 어디갔나… 김밥·떡볶이·라면 기피에 감소세 | 한국일보
- 이재명 손잡은 문재인에 '개딸'들 발끈... 李 말도 안 먹힌다 | 한국일보
- '설암 투병' 정미애 "늘 편하지 않은 마음…임파선 욱신욱신" | 한국일보
- 추석 특집 방송 휩쓴 27세 이찬원...생애 첫 'KBS 단독쇼'에 장애인 아이돌 초청했다 | 한국일보
- 팽현숙 "최수종·하희라, 가식적으로 사는 부부" ('영업비밀') | 한국일보
- 백지연 '환갑잔치' 간 노현정·최지우·정경호 '이목 집중' | 한국일보
- 우지원, 뒤늦게 전해진 이혼 소식... "5년 전 파경"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