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놀랍지도 않아" 저지 16경기 무홈런→3경기 2홈런 몰아치기 시작, MVP 도전 이상 없다

신원철 기자 2024. 9. 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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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놀랍지도 않아요. 그저 감사할 뿐이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16경기 연속 무홈런 침묵을 깨고 최근 3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날렸다.

저지의 홈런은 양키스가 2-0으로 앞선 3회에 터졌다.

저지는 이날 경기까지 홈런(53개) 타점(132개) 출루율(0.455) 장타율(0.692) 볼넷(122개) 루타(364) 장타88개)에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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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최근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했다. 16경기 연속 무홈런 침묵을 깨고 몰아치기 모드가 시작됐다. 타점은 132개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 동료들과 승리를 자축하는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제는 놀랍지도 않아요. 그저 감사할 뿐이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16경기 연속 무홈런 침묵을 깨고 최근 3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날렸다. 16일(한국시간) 터트린 시즌 53호 홈런은 비거리가 무려 445피트(약 135.6m)였다. 양키스 동료 글레이버 토레스는 저지의 올 시즌 활약상에 대해 이제는 놀라지 않는다. "곁에서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저지는 16일 미국 뉴욕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3회 나온 4점 차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이었다.

저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50호, 51호 홈런을 기록했다.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부터 26일까지 6경기에서 7번이나 담장을 넘기면서 무서운 기세로 홈런을 쌓아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홈런 가뭄이 시작되더니 13일 보스턴과 홈경기까지 16경기 동안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다 14일 만루포로 17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15일에는 침묵했지만 16일 다시 홈런을 터트리며 132타점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까지 새로 썼다.

저지의 홈런은 양키스가 2-0으로 앞선 3회에 터졌다. 3회 선두타자 토레스가 2점 차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렸고, 이어 후안 소토가 우전안타로 저지 앞에 출루했다. 저지는 커터 크로포드를 상대해 볼카운트 0-1에서 2구 92.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앞서 초구 스위퍼도 가운데로 몰린 공이었는데 인플레이 타구로 만들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던 저지가 바로 다음 공을 초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는 시속 112.1마일(약 180.4㎞)로 날아가 가운데 담장을 넘었다.

▲ 홈런을 직감하고 타구를 바라보는 애런 저지.

저지는 이날 경기까지 홈런(53개) 타점(132개) 출루율(0.455) 장타율(0.692) 볼넷(122개) 루타(364) 장타88개)에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양키스는 보스턴을 5-2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MLB.com은 "양키스 클럽하우스에서 저지의 활약상을 읊어도 고개를 끄덕이는 것 이상의 반응을 얻을 수는 없다. 토레스는 양키스 동료들이 더이상 저지의 성적에 놀라지 않는다고 했다. 그들은 그저 감사하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저지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 가끔은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저지의 활약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 특별한 선수다. 우리는 그것을 보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저지는 53번째 홈런이라는 사실보다 라이벌전 승리에 의미를 뒀다. 그는 "나는 매번 해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나. 레드삭스와 경기였다. 중요한 경기,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 속에서 재미있게 경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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