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 황희찬, 5경기 연속 침묵···울버햄프턴, 뉴캐슬에 역전패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역전패했다. 황희찬은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16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은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36분 마리오 르미나의 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뉴캐슬의 반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뉴캐슬은 후반 30분 파비안 셰어의 동점골에 이어 35분 하비 반스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26분 교체 출전했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고, 개인적으로도 슈팅 시도 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황희찬에게 울버햄프턴 선수 중 가장 낮은 5.8점을 부여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 들어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측면 공격수로 기용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개막 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패배로 울버햄프턴의 시즌 초반 부진이 더욱 두드러졌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승점 1)을 기록하며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리그컵 경기를 제외하면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리그 경기에서의 유일한 득점은 이날 나온 르미나의 골뿐이다.
반면 뉴캐슬은 이날 승리로 개막 4경기 무패(3승 1무, 승점 10)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승점 12)와 아스널(승점 10)에 이은 순위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19일 잉글랜드리그컵(EFL컵) 경기에 이어 21일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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