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 부통령 “트럼프 암살 시도는 ‘정치 폭력’…경호 임무 최대한 지원”

해리스 부통령 “암살 시도 차단한 비밀경호국 경각심 치하”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의 첫 TV 토론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자상가 가전 매장에서 생중계 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를 '정치 폭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을 ‘정치 폭력’으로 규정하고 유감을 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15일(현지 시각) 백악관을 통해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암살 시도 가능성에 우려가 든다”며 “내가 ’정치 폭력’을 규탄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사건이 또 다른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두 맡은 바 임무를 해야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비밀경호국(SS)이 본연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과 역량을 확보하겠다”며 “미국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 기관의 경각심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 위협을 받은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경호하던 비밀경호국 요원이 골프장 밖에서 무장한 용의자를 발견해 암살 시도는 무산됐다.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58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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