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행 앞둔 추석 연휴, 내 차 '이것' 만큼은 꼭 확인하세요

황효원 기자 2024. 9. 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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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배터리·엔진오일 점검 필수
/케이카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다. 이번 추석은 평일에 휴가를 사용하면 최장 9일까지 연달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로 많은 이들이 고향이나 관광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귀경은 물론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운행 전 차량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필수다.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안전과 직결되는 타이어와 배터리, 엔진 오일은 꼭 사전 점검해야 한다.

먼저 타이어는 마모도와 공기압을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접지력과 연비 향상을 위해 최대 공기압의 8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트레드 홈에 돌출된 마모한계선(1.6㎜)에 도달할 시 타이어를 교체해 제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야 제동이 되거나, 브레이크 사용 시 마찰음 또는 운전대 흔들림이 생긴다면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해야 한다.

엔진 출력 성능과 직결되는 엔진 오일은 1년 또는 1만km마다 교체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차량 보닛 내 엔진에 부착되어 있는 오일 스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노란색 손잡이로 오일 스틱을 뽑아 천으로 닦은 뒤 다시 넣었을 때 L 표시에 가깝거나 낮을 때 오일을 보충하면 된다. 냉각수는 게이지가 MIN 표시보다 적을 경우에 보충해야 한다. 야간 주행에 대비해 전조등, 브레이크등, 방향 지시등의 정상 작동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운전자의 컨디션 확인도 중요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중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연휴 첫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귀성기간에 비해 귀경기간이 짧아 고속도로 등 교통 혼잡이 연휴 후반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연휴 중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행 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창문을 열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고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주요 제조사들의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도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가 전국 각지 서비스 센터에서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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