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위 고’ 2년 계약 체결한다…금주 메디컬 테스트 후 이적 마무리

강동훈 2024. 9. 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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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미드필더 아드리앵 라비오(29·무소속)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라비오가 마르세유와 2026년 6월까지 2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라비오는 금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이적이 확정적일 때 사용하는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와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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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미드필더 아드리앵 라비오(29·무소속)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미 마르세유에 합류하기로 합의한 라비오는 금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이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라비오가 마르세유와 2026년 6월까지 2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라비오는 금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이적이 확정적일 때 사용하는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와 함께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라비오는 그동안 많은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모든 제안을 거절한 가운데 마르세유를 택했다. 미래를 내다본 그는 마르세유의 프로젝트에 만족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로베르토 데 제르비(45·이탈리아) 마르세유 감독은 라비오와 대화를 나누면서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라비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FA 신분이 됐다. 지난해부터 유벤투스가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던 라비오는 이별을 택했다. 일각에선 라비오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연봉을 두고 유벤투스와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FA 신분이 된 라비오는 차기 행선지를 찾아 나섰다. 이미 기량이 검증된 데다, 경험도 풍부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다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은 터라 빅 클럽들까지 영입전에 가세했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이 관심을 보냈다.

이달 초엔 알나스르(사우디)가 라비오를 영입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알나스르가 라비오에게 제안한 연봉은 최소 2000만 유로(약 295억 원) 수준이었다. 이는 라비오가 유벤투스에서 받았던 연봉의 2배 이상 수준이다. 스포츠 재정 통계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라비오의 유벤투스 시절 연봉은 890만 유로(약 131억 원)다.

라비오는 그러나 고심을 거듭한 끝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마르세유로 이적을 확정하면서 지난 5년 만에 프랑스 리그1로 돌아가게 됐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7년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다가 유벤투스로 이적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한편 라비오는 올여름 독일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당시 프랑스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다. 지난 7월 스페인과 준결승전이 그의 마지막 공식전 출전이다. 라비오는 그동안 새 행선지를 찾으면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하면서 몸을 만들어 왔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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