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하’ 주석경→‘손보싫’ 남자연..한지현에 믿보배의 향기가 느껴진다

김채연 2024. 9. 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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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현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한지현의 재발견'이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지현은 지난 2020년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한지현'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한 그는 첫 주연작 '치얼업'에선 성장해가는 청춘의 풋풋함을 자극하는 로맨스를 선보이며 전작의 강렬한 이미지를 완벽히 지워 또 하나의 인생캐를 만들어냈다.

한지현이란 신예 배우를 대중에게 각인시키는데 큰 역할은 한 작품은 단연 '펜트하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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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한지현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한지현의 재발견’이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지현은 지난 2020년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한지현’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한 그는 첫 주연작 ‘치얼업’에선 성장해가는 청춘의 풋풋함을 자극하는 로맨스를 선보이며 전작의 강렬한 이미지를 완벽히 지워 또 하나의 인생캐를 만들어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X TVING ‘손해 보기 싫어서’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얼굴로 대중을 매료시키고 있는 가운데 선보이는 작품마다 연기 세계를 확장하고 있는 한지현의 연기 변천사를 파헤쳐 본다.

◆ SBS ‘펜트하우스’ 해성같이 등장한 신예의 강렬한 존재감

한지현이란 신예 배우를 대중에게 각인시키는데 큰 역할은 한 작품은 단연 ‘펜트하우스’다. 성악가를 꿈꾸는 청아예고의 퀸 ‘주석경’ 역을 맡은 한지현은 큰 눈망울을 한껏 치켜뜬 채 핏발선 눈으로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한 악행과 권모술수에 능한 지능적인 악녀의 모습으로 매회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엄기준, 이지아, 김소연 등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탄탄한 연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이에 ‘2021 SBS 연기대상’에서 ‘펜트하우스’로 신인 연기상을 수상, 차세대 여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 SBS ‘치얼업’ 응원단 신입 단원 ‘도해이’로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

보통 전작의 이미지가 대중의 뇌리에 깊게 박히는 순간 그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마련. 하지만 한지현은 첫 지상파 주연작 ‘치얼업’을 통해 강렬했던 ‘펜트하우스’의 모습을 단번에 벗어던지고 연희대학교 응원단 신입 단원 ‘도해이’로서의 새로운 변신에 완벽 성공했다. 한지현 특유의 밝고 명랑한 에너지는 이제 갓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의 열정, 싱그러움과 닮아 시청자들이 절로 극중 인물에 몰입하게 만든 것. 또한 그 나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 젊음, 열정을 생생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배인혁, 김현진과 삼각관계를 형성해 풋풋한 감성을 자극하며 한지현만의 청춘물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 tvN X TVING ‘손해 보기 싫어서’ 로맨스X러블리X코믹까지 다 된다

한지현은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19금 유명 웹소설 작가이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끈끈함을 자랑하는 ‘남자연’ 역을 맡아 맹활약 중이다. 단발머리에 수수한 모습으로 캐릭터의 통통 튀는 귀여움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내며 등장하는 장면마다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집필 중인 소설 속 주인공으로 빙의된 한지현의 도발적인 자태는 짧은 등장만으로도 지금껏 본 적 없던 새로운 매력을 담아낸다. 신민아, 주민경과는 친자매 못지않은 워맨스 케미를 발산, 현실감 넘치는 디테일한 연기로 색다른 재미를 배가한다. 한지현의 엉뚱한 상상력과 행동들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고, 앞으로 선보일 복규현 역의 이상이와 만들어갈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듯 한지현은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본연의 모습을 지우고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한계 없는 변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는 ‘손해 보기 싫어서’의 스핀오프 이야기 ‘사장님의 식단표’와 연상호 감독의 독립영화 ‘얼굴’ 등에 출연을 확정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한지현인 만큼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배우이기에 ‘N 번째 재발견’이 될 한지현에게서 믿고 보는 배우의 향기가 느껴진다. /cykim@osen.co.kr

[사진] SBS, tvN,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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