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상장사 절반 실적 전망치 하향…삼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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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줄줄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오늘(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제시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48곳 중 48.8%인 121곳의 추정치가 한 달 전보다 하향 조정됐습니다.
하향폭이 가장 큰 기업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로,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전 38억원에서 11억원으로 71.7% 급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201억원이었습니다.
이외에 카카오게임즈가 46.6%, 모두투어 34.1%, 엔씨소프트 31.5% 등으로 실적 하향폭이 컸습니다.
1등주 삼성전자도 하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12조7천424억원으로, 기존 13조6천606억원에서 6.7% 감소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추정치가 0.3% 감소했고, 현대차 0.1%, LG화학 4.6%, S-Oil 5.3% 등으로 전망치가 내려갔습니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곳은 86곳(34.7%)으로, 나머지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들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71조4천826억원으로, 기존 72조1천537억원보다 약 1% 줄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인공지능 거품론과 반도체 정점론 등 불안한 신호들이 줄줄이 감지되면서 실적에도 부정적인 기류가 감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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