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중심' 이정현의 남다른 각오…"日과 국가대표 평가전이 큰 전환점"

이상완 기자 2024. 9. 16. 1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현(25)이 재창단 후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소노의 중심에 섰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44경기에서 평균 36분 43초를 뛰며 22.8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현은 소노의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대만 타이베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시즌에는 개인 성적이 좋았는데도 아쉽고 공허한 마음이 컸다"라며 "이번 시즌에는 개인 기록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면서 팀 승리를 많이 가져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 포인트가드 이정현. 사진┃KBL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이정현(25)이 재창단 후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소노의 중심에 섰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44경기에서 평균 36분 43초를 뛰며 22.8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는 42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고 득점 기록을 세웠다.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정현 개인에게는 최고의 시즌이었으나 팀 상황은 좋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창단한 소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8위로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정현은 소노의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대만 타이베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시즌에는 개인 성적이 좋았는데도 아쉽고 공허한 마음이 컸다"라며 "이번 시즌에는 개인 기록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면서 팀 승리를 많이 가져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소노는 트레이드를 통해 이재도(33)를 영입하며 이정현-이재도로 이어지는 최강 가드진을 구축했다.

이정현은 "(전)성현이 형과 같이 뛸 때는 성현이 형의 찬스를 먼저 보고 그 뒤에 저나 외국인 선수의 공격 루트를 찾아보려고 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이)재도 형과 같이하면서 체력적인 부분과 공격 면에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라며 "지난 시즌처럼 공을 오래 소유하지 않고도 더 좋은 효율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은 "지난 7월 일본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이 큰 전환점이었다"라며 "더 큰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 시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대표팀 카와무라 유키를 인상적인 선수로 꼽았다. 이정현은 "매치업에서는 압도적으로 밀리거나 이기지 않고 비슷했지만 유럽 정상권 팀을 상대로 대단한 활약을 보이는 카와무라 유키 선수를 보며 소름이 돋았다"라고 말했다.

데뷔 시즌부터 가드 유망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이정현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는 "포인트 가드, 메인 볼 핸들러를 맡으면서 데뷔 초기에 비해 엄청나게 발전했다"라며 "김승기 감독님의 지도를 받기 시작한 게 선수 생활의 전환점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의 새 시즌 목표는 개인을 넘어선 팀의 승리다. 그는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팀 성적이다"라며 "고양 팀이 우승한 지 정말 오래됐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시즌을 만드는 게 첫 번째 목표다"라고 말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