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 만나러"…추모공원에 성묘객 발길
[앵커]
추석 연휴를 맞아 추모공원에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떠나간 그리운 이들을 만나러 온 성묘객들은 소중한 추억을 되새겼는데요.
청주 목련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청주 목련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추모공원에는 추석 전날인 오늘도 성묘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청주의 최고 기온은 섭씨 35도가 넘어서는 등 무더위가 예상되는데요.
성묘객들은 더운 날씨에도 추모공원을 찾아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가족과 함께 묘 주변을 정리하고, 화사한 꽃다발도 전했습니다.
성묘객들은 나란히 서서 고인을 향해 절을 하거나 묵념을 했습니다.
살아생전 고인을 떠올리며 그리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승태·이지윤·이정윤 / 6·25참전유공자 유족> "6살 때 아버지와 함께 속리산 법주사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사진이 지금도 본가에 있는데요, 그 사진을 볼 때마다 그 시절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이곳 목련공원에는 추석 연휴 성묘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770여면의 주차장이 꽉 찰 정도인데요.
이번 추석 연휴에는 전부 3만여명의 성묘객이 이곳 목련공원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묘객들은 추석 당일이 지난 내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경행렬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묘하러 가는 길은 고됐지만, 가족들과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과 기분만큼은 한 없이 가벼울 듯 합니다.
지금까지 청주 목련공원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천재상 기자 (genius@yna.co.kr)
[현장연결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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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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