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27%… 좀처럼 반등 못 하는 지지율

염창현 기자 2024. 9. 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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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관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7.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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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정부 출범 후 최저… 보수 지지층 결집 약화가 이유”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3.0%, 민주당 39.6%로 나타나

16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관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7.0%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 기존 주간 최저치는 2022년 8월 1주 차의 29.3%였다.

리얼미터는 “이념 보수층, 지지층 결집 약화로 지지선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의혹과 ‘채상병 특검법’ 등을 놓고 야권의 강공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진작 낙관론과 궤를 달리한 추석 장바구니 체감 물가가 여론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2.6%포인트 오른 68.7%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정부 출범 후 가장 높다. 기존 최고치는 2022년 8월 1주차 때 67.8%였다.

국정 수행 지지율을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5.1%포인트↓), 인천·경기(4.5%포인트↓), 광주·전라(4.0%포인트↓), 대전·세종·충청(1.3%포인트↓)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7%포인트↓), 60대(4.7%포인트↓), 30대(3.9%포인트↓), 20대(3.1%포인트↓), 40대(1.1%포인트↓)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9.8%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8%포인트↓), 자영업(1.0%포인트↓) 등은 하락했지만 학생(5.7%포인트↑)은 올랐다.

한편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3.0%, 더불어민주당이 39.6%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 때보다 국민의힘은 1.6%포인트, 민주당은 0.5%포인트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직전 조사 대비 2.9%포인트 오른 10.7%, 개혁신당은 0.1%포인트 상승한 4.2%, 진보당은 1.3%포인트 내린 0.9%였다. 무당층은 9.8%로 파악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시행됐다. 응답률은 2.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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