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추족 증가와 시성비 트렌드”…유통업계, 추석 연휴 간편 먹거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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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간소화된 상차림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유통·외식 업계는 푸짐한 한 상을 차릴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앞둔 지난 6일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 올해 4인가구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이 20만 9494원으로 작년 대비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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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간소화된 상차림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유통·외식 업계는 푸짐한 한 상을 차릴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배달 아귀찜·해물찜 전문 프랜차이즈 인생아구찜은 20여 가지의 재료를 조합한 특허소스로 만든 콜라겐아구찜과 살마니아구찜을 대표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콜라겐아구찜은 아귀 껍질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메뉴로 아귀의 모든 부위를 즐길 수 있다. 살마니아구찜은 뼈가 많은 날개, 머리 부위를 제거하고 아귀의 꼬리와 살코기만을 조리한 메뉴로 아이와 함께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인생아구찜은 고객의 기호를 반영해 완전 순한맛부터 아주 매운맛까지 총 6단계로 세분화된 매운맛 선택 옵션과 2단계의 염도 조절 옵션을 제공하고 있어 온가족이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콜라겐·살마니아구찜은 1인 메뉴로도 제공해 혼추족도 부담없이 주문 가능하다.
외식 기업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편의점 CU에서 자체 개발한 의성마늘 소스와 돈육의 조화가 특징인 '의성마늘 수육삼겹'과 '의성마늘 순살족발'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원할머니 의성마늘 수육삼겹은 쫄깃한 식감을 위해 적절한 지방층의 삼겹 부위를, 원할머니 의성마늘 순살족발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국내산 돼지 사태 부위를 사용했다.
편의점 업계도 추석 명절 기간 홀로 시간을 보내는 '혼추족' 공략에 나섰다.
CU는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출시했다. GS25도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와 함께 만든 명절 도시락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판매 중이다.
전통적으로 풍성함을 자랑하던 명절 먹거리는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홈추족'△ 1인 가구 '혼추족' △식재료 구입 비용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축소하고 있다. 이에 편의성과 시성비가 좋은 배달 음식과 간편식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앞둔 지난 6일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 올해 4인가구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이 20만 9494원으로 작년 대비 1.6%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명절 문화의 변화로 홈추족이 증가하고 시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이어짐에 따라 간편한 명절 먹거리가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조리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드는 한식의 경우 이러한 트렌드가 더욱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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