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마약류 중독자 늘고 있지만…치료·보호체계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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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내 마약류 중독자 중 고령자 숫자가 늘고 있지만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와 보호가 20~30대 등 젊은 마약류 중독자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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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마약 중독자에 대해서는 사실상 방치"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 사회 내 마약류 중독자 중 고령자 숫자가 늘고 있지만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와 보호가 20~30대 등 젊은 마약류 중독자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이중 60대의 경우는 92건 중 55건이 동일한 환자의 응급실 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미화 의원은 “고령층의 마약 중독이 예방과 치료에 있어 방치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많은 전문가들과 유관기관에서 10개·20대 마약사범의 증가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고령층의 마약 중독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심이 낮아 원인 발굴과 예방 및 치료에 있어 보호 체계가 미흡하게 작동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마약류 중독자를 치료하는 치료보호기관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의 치료보호’ 실적을 보면 20~30대 환자의 경우 2019년 78명, 2020년 53명, 2021년 148명, 2022년 254명, 2023년 384명으로 늘었지만, 60대 이상 환자는 2019년 5명, 2020년 3명, 2021년 7명, 2022년 8명, 2023년 18명으로 저조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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