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기 혐의’ 복역 미국인 목사 18년만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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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사기 혐의로 복역 중이던 68세의 미국인 목사 데이비드 린을 18년 만에 석방했다고 AFP 통신 등이 현지시각 15일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린 목사가 미국으로 돌아와 약 20년 만에 가족을 만나게 됐다"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2006년 중국에 입국한 린 목사는 베이징에 기독교 훈련센터를 세우려 나섰다가 그해 구금된 뒤 계약 사기 혐의로 기소돼 원래는 2029년까지 복역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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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사기 혐의로 복역 중이던 68세의 미국인 목사 데이비드 린을 18년 만에 석방했다고 AFP 통신 등이 현지시각 15일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린 목사가 미국으로 돌아와 약 20년 만에 가족을 만나게 됐다”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석방은 지난달 말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 뒤 이뤄졌습니다.
린 목사의 딸 앨리스 린은 설리번 보좌관이 당시 아버지 문제를 거론했다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전했습니다.
2006년 중국에 입국한 린 목사는 베이징에 기독교 훈련센터를 세우려 나섰다가 그해 구금된 뒤 계약 사기 혐의로 기소돼 원래는 2029년까지 복역해야 했습니다.
계약 사기 혐의는 보통 개인 집을 기반으로 목회 활동을 하면서 모금에 나서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적용됩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린 목사가 억울하게 투옥됐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중국은 2016년 간첩 혐의로 기소된 사업가 카이 리 등 미국 시민 다수를 다양한 혐의로 구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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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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