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임도 못갔다”…‘주차 빌런’ 추석 명절에도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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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로 인해 명절 가족모임도 못간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불법주차때문에 명절 가족모임 못 가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흰색 SUV 차량이 전화번호도 남기지 않고 불법이중주차 때문에 명절 가족 식사 모임 못가게 됐다"며 "경찰에 전화해서 도움 요청했지만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도와줄 수 없다고 한다. 속터진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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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로 인해 명절 가족모임도 못간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불법주차때문에 명절 가족모임 못 가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필로티 방식의 건물에 하얀색 SUV가 이중주차 칸 앞에 주차돼 있다.
글쓴이는 "흰색 SUV 차량이 전화번호도 남기지 않고 불법이중주차 때문에 명절 가족 식사 모임 못가게 됐다"며 "경찰에 전화해서 도움 요청했지만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도와줄 수 없다고 한다. 속터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3돌 아기가 아파서(미열+감기+항생제복용) 차량 이용이 절실한 데, 대중교통 왕복3시간을 이용해서 시부모님댁에 갈 엄두가 안난다"며 "온 가족이랑 약속 맞추기가 어려워 명절에 겨우 보는데 투싼이 망쳐놓았다. 분통터진다. 인간적으로 연락처는 적고 살자"고 분노했다.
글쓴이는 추가로 "입주세대 주차차가 많지 않아 주 이용시간대를 서로 공유하고 서로 배려해 큰 불편없이 거주하고 있었다. 가끔 외부차량이 주차하긴 했지만 이내 짧은시간에 차를 빼기도 하고, 연락처가 있어 보통은 큰문제가 없었다"며 "당일 저희가 차를 쓸걸 알고 있던 입주민들은 바로 차를 뺄수 있게끔 간격을 만들어주신 상태로 주차하고 외출한 상태라 옆차, 대각선차를 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 보는 차가 주차된 상황을 출발 2시간 전에 알게돼 많이 조급했다. 본건물과 앞건물 세대호출, 옆 아파트 관리소장에게 연락해 입주차량인지 확인했지만 투산 차주 정보를 알 수 없어 다급하게 112 전화로 요청했다"며 "출동한 사당지구대 경찰분들이 차를 확인했지만 연락처 없음을 확인했다. 개인정보보호 문제 때문에 개인이 구청에게 견인요청해라 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괘씸하니, 구청에 견인을 요청해볼까'라는 생각에 120 전화해봤지만 연휴라 연결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신고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어 포기했다"며 "차는 반나절이상 주차하고 밤늦게 빠진 것 같다. 시간나면 블랙박스 영상 찾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사유지 강제 견인법이 답", "경찰이 차주한테 연락하면 되는일 아닌가", "전화번호 두는 사람은 저기 주차하지도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사연 외에도 주차 빌런 문제는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엔 보배드림에 '주차선 침범 빌런 짜증나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차량이 주차선을 바퀴 한 개 이상 넘어 주차한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 13일엔 장애인 주차 구역에 차가 세워져 있다는 제보 사진이 보배드림에 올라오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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