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절단 환자 광주→전주 이송 "응급실 거부 아닌 신속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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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둘째날이었던 15일 광주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의 전주 이송은 119 메뉴얼에 따른 신속 이송 조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1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광주시는 "메뉴얼에 따라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 조치한 것으로 응급실의 포화 현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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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메뉴얼 따라 즉시 수술 가능 병원으로 이송 조처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추석 연휴 둘째날이었던 15일 광주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의 전주 이송은 119 메뉴얼에 따른 신속 이송 조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1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응급실을 운영 중인 대학병원 2곳과 종합병원 1곳, 정형외과 1곳에 연락을 취해 환자 수용 가능 여부를 파악했다.
광주지역에서 손가락 접합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전남대병원과 대중병원 2곳 뿐이었다. 당시 2곳의 의료기관 모두 다른 환자 수술과 대기 환자들로 수용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전남대병원 응급실에는 당시 성형외과 전문의 2명,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 마취과 전문의 2명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명의 성형외과 전문의는 손목 부위 주요 혈관 손상 환자를 수술 중이었다. 다른 성형외과 전문의도 안면봉합 환자를 치료 중이었다.
광주시는 안면봉합 환자가 총 5명 대기 중이어서 전남대병원의 추가 환자 수용은 불가했다.
대중병원에도 정형외과 전문의 1명과 마취과 전문의 1명이 근무 중이었지만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7명에 달해 추가 환자 수용이 불가능했다.
119 구급대는 호남권역 내 수용 가능 병원을 수배해 90㎞ 떨어진 전주로 긴급 이송 조치했다.
광주시는 "메뉴얼에 따라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 조치한 것으로 응급실의 포화 현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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