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 대금으로 위조지폐 2억여 원 건넨 일당 체포

가상화폐 거래 대금으로 2억원 대 위조지폐를 건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와 통화위조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2명을 어제(15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제 새벽 3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피해자 B씨에게 약 3억 원의 가상화폐를 받고, 그 대가로 위조지폐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B씨에게 준 위조지폐는 5만 원권 4천2백 장으로 2억 천만 원어치입니다.

거래 후 B씨는 받은 돈이 일련번호가 모두 같은 위조지폐인 것을 알아채고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어제 정오쯤 서울 강남구에서 공범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위조지폐 제작 과정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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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