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원산생태수목원 구절초에 꽃망울…9월말 연분홍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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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상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거창군 금원산생태수목원 주제원 내 구절초(가을 국화)에 꽃망울이 맺혀 9월말 흰색 또는 연분홍 꽃을 활짝 터트릴 것으로 본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초봄에 경관 조성을 위해 금원산생태수목원 주제원에 구절초를 대량 식재했고 그 결과 꽃신바위 주변에 꽃망울이 많이 맺혀 다음 주에 활짝 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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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 다년생 꽃으로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
[창원·거창=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상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거창군 금원산생태수목원 주제원 내 구절초(가을 국화)에 꽃망울이 맺혀 9월말 흰색 또는 연분홍 꽃을 활짝 터트릴 것으로 본다고 16일 밝혔다.
구절초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산과 들에 널리 자생하고 있다. 대체로 땅속 뿌리줄기를 주변으로 뻗어 번식하며 줄기는 50㎝ 정도 높이로 곧게 자란다.
뿌리 잎과 줄기 밑 부분의 잎은 달걀형이다. 뿌리 밑 부분 잎은 반듯하며 깊게 갈라진다. 갈래 조각은 보통 4개로 가장자리에 미세한 톱니가 있다.
꽃은 9~10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하늘을 향해 피며 처음 개화할 때는 연분홍색이지만 점점 흰색으로 변한다.
구절초 이름 유래는 음력 9월9일 중양절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며 구절초라고도 하고 줄기의 마디가 중양절에 아홉 마디가 된다는 뜻의 '구(九)'와 중양절의 '절(節)', 혹은 꺽는다는 뜻의 '절(折)'자를 써서 구절초라고도 한다.
구절초 쑥부쟁이 벌개미취 등 가을에 피는 국화를 '들국화'라고 하는데 쑥부쟁이와 벌개미취는 연보라색 꽃이 피는 데 비해 구절초는 주로 흰색 꽃이 피며 잎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다.
구철초는 약효가 좋아 한방에서 약용으로 많이 이용하며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올해 초봄에 경관 조성을 위해 금원산생태수목원 주제원에 구절초를 대량 식재했고 그 결과 꽃신바위 주변에 꽃망울이 많이 맺혀 다음 주에 활짝 필 것으로 보인다.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관람객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익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장은 "유난히 더웠던 여름의 기억에서 벗어나 구절초의 은은한 국화 향으로 가득 채어진 금원산생태수무목원에 오셔서 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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