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표시 위반 5년간 2만1987건…거짓표시 김치, 미표시 돼지고기 ↑

정우용 기자 2024. 9. 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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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여간 음식점 등의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가 2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상반기까지 2만 1987건의 원산지표시 위반이 적발됐다.

원산지 거짓 표시 사례 1만 1531건이며 미표시 및 표시 방법 위반 사례는 1만 45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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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표시위반 ⓒ News1 김경훈 기자

(고령군·성주군·칠곡군=뉴스1) 정우용 기자 = 최근 5년 여간 음식점 등의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가 2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상반기까지 2만 1987건의 원산지표시 위반이 적발됐다. 적발 업소는 1만 8313개소에 달했다.

원산지 거짓 표시 사례 1만 1531건이며 미표시 및 표시 방법 위반 사례는 1만 456건이다.

원산지 거짓 표시가 가장 많은 품목은 배추김치(3302건)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이어 돼지고기(2672건), 쇠고기(1168건), 콩(501건), 닭고기(443건) 순이다.

원산지 미표시 및 표시 방법 위반은 돼지고기가 17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1100건), 배추김치(1099건), 콩(894건), 닭고기(688건), 쌀(649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전체 위반 건수 가운데 일반 음식점이 1만 2202건으로 55%를 차지했고 가공업체(육류가공업 포함)와 식육판매업은 각각 1950건, 1402건이다.

정 의원은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는 집중 단속을 실시하는 등 원산지 위반 행위를 전면적으로 근절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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