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도 '하이브리드 강세'…전기차·경유차 대체재 부상[수입차시장 어디로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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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높은 연비 효율을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제성이 부각된 데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경유(디젤) 모델 감소 등으로 대체재로서의 가치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8월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8만1081대가 새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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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의 48% 달해
가솔린 인기도 시들…디젤은 퇴출 수순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높은 연비 효율을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제성이 부각된 데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경유(디젤) 모델 감소 등으로 대체재로서의 가치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8월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8만1081대가 새로 등록됐다. 이는 전체 등록 대수(16만9892대)의 47.7%에 해당한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만5000대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를 제외하고 보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강세는 더욱 돋보인다. 전기차 전문 브랜드 테슬라를 제외하고 올해 국내에 판매된 수입차 2대 중 1대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약진한 반면 디젤 엔진은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올해 신차 등록된 디젤 모델은 5328대에 그쳤다. 이는 전체 수입차 등록 대수의 3.1%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디젤 모델 수요는 확연히 꺾였다. 올해 디젤 등록 대수는 전년(1만5873대)보다 66.4% 급감했다.
오랜 기간 수입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휘발유(가솔린) 엔진차도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올해 가솔린 모델 등록 대수는 전년보다 47.1% 감소한 4만2821대를 기록했다. 가솔린 엔진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6.2%에서 올해 25.2%로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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