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공짜아냐" 정용진, 추석연휴에 '깜짝 SNS'로 반년만에 컴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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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3월 회장직에 오른 이후 반년 만에 처음으로 '깜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을 올려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 회장은 약 82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한 재계 대표 인플루언서로 유명세를 떨쳐왔는데, 회장에 취임한 이후 경영에 전념하며 SNS상에선 은둔 생활을 이어왔던 터여서다.
정 회장은 대기업 오너 경영자로서 이례적으로 왕성한 SNS 소통 활동을 펼쳐, 일반 대중들에게도 '용진이형'이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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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취임 이후 반년 만에 첫 SNS 게시글…온라인상에서도 "컴백 환영"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3월 회장직에 오른 이후 반년 만에 처음으로 '깜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을 올려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 회장은 약 82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한 재계 대표 인플루언서로 유명세를 떨쳐왔는데, 회장에 취임한 이후 경영에 전념하며 SNS상에선 은둔 생활을 이어왔던 터여서다.
16일 유통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추석 연휴 중인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영어 문장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정 회장은 대기업 오너 경영자로서 이례적으로 왕성한 SNS 소통 활동을 펼쳐, 일반 대중들에게도 '용진이형'이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지난 3월 회장 취임 이후에는 인스타그램 등 SNS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 '올인'하는 모습이었다. 기존의 게시물들을 대부분 삭제 하는 등 정리 작업을 해 현재 남아있는 직전 게시물은 2월 19일자 이다.
회장 총수 자리에 오른 만큼 '멸콩 논란' 등 불필요한 대외 리스크를 줄여나가며 '비상 경영' 체제에서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재계 분석이 나왔다.
정 회장은 사진 외에 별다른 글은 올리지 않았는데, 추석 연휴 기간 SNS에 '컴백'하며 이목을 집중시키는 일종의 '깜짝 이벤트성' 게시물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하루 만에 약 8300명이 '좋아요'로 화답했다.
'자유의 중요성'을 절감한 개인의 최근 심경이 담겼다는 해석도 있고, 일각에선 'Freedom is not free'가 미국 9.11 테러 사태 당시 많이 쓰인 문구라는 점에서 애도의 표현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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