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용갑 "2천억 기부한다던 '4대강 담합' 건설사...10%도 안 내"

나혜인 2024. 9. 16. 1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 입찰 담합으로 행정 제재를 받았다가 특별사면된 건설사들이 2천억 원 규모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 특별사면된 건설사 74곳 가운데 사회공헌기금을 낸 기업은 18곳에 그쳤고 총액은 191억6천만 원이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 입찰 담합으로 행정 제재를 받았다가 특별사면된 건설사들이 2천억 원 규모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 특별사면된 건설사 74곳 가운데 사회공헌기금을 낸 기업은 18곳에 그쳤고 총액은 191억6천만 원이었습니다.

애초 약속했던 2천억 원의 9.6% 수준으로 박 의원은 이런 속도라면 약속을 다 지키는 데 백 년 가까이 걸릴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건설사별로는 34억 원을 낸 삼성물산 출연금이 가장 많았고, 29억 원을 낸 현대건설과 각각 20억 원을 낸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