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피스 수비가 약점? 우선순위 아냐”…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방관한 결과’ → 과거 발언 재조명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9. 16.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또다시 세트피스 수비가 흔들렸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어지는 세트피스 수비 비판에 대해 "우선순위가 아니다. 이전까지 제 감독 경력을 이어가며 세트피스와 관련해 질문을 받은 적이 처음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은 나는 이 팀을 성공으로 이끌고 싶다는 마음뿐이다"라고 언급했다.

당시 세트피스 수비보다는 팀의 성공을 향해 달리겠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한 번 상대 코너킥에 당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세트피스 수비가 흔들렸다. 새 시즌이 시작됐음에도 달라진 게 없는 모습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방관했던 결과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과 홈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에게 실점하며 홈에서 패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가브리에우 마갈랴이스의 헤더를 허용하는 토트넘. 사진=AP=연합뉴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미키 반더벤, 굴리예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기의 합류로 안정된 수비 라인을 구축했지만 꾸준히 세트피스 수비에 약점을 노출하며 지적받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아스널을 상대로 1대1 수비에 집중하며 세트피스 수비에 나섰다. 전반전 동안 아스널의 공격이 무뎌 잘 막아내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전 첫 코너킥 상황에서 한 방에 당하며 홈에서 참패를 맞이해야만 했다.

이로써 최대 라이벌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최근 5경기 1무 4패를 기록하게 됐고, 최근 3번의 홈 맞대결에서는 모두 연패를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욱이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최근 2경기 3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4월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2-3으로 패해는데, 당시 아스널에게 세트피스로만 2골을 헌납했다. 이후 이번 경기에서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하며 약점을 보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과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어지는 세트피스 수비 비판에 대해 “우선순위가 아니다. 이전까지 제 감독 경력을 이어가며 세트피스와 관련해 질문을 받은 적이 처음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은 나는 이 팀을 성공으로 이끌고 싶다는 마음뿐이다”라고 언급했다.

패배 후 아쉬워 하는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
당시 세트피스 수비보다는 팀의 성공을 향해 달리겠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한 번 상대 코너킥에 당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자 전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이었던 제이미 레드냅은 “토트넘의 약점이다. 아스널은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여줬던 팀이다. 코너킥 상화엥서의 디테일한 부분, 정확한 크로스까지 공격적인 볼 배급으로 골을 만들었다. 후반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경기 결과를 바꿔놨다”라며 “토트넘은 코너킥 수비를 할 수 없다. 미세한 차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BBC’의 맷 없는은 “토트넘의 세트피스 수비는 너무 취약적이다.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보완이 필요하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외부 압박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세밀함에서 차이를 보여줬던 아스널, 토트넘은 그 간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며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이어가게 됐다. 순위 또한 13위까지 추락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