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스미싱 기승인데…검거율 10%대
[앵커]
명절 기간 스미싱 범죄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거율은 다른 범죄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휴기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주소가 잘못됐다며 확인하라는 택배 문자, 지인의 장례 소식을 알리는 부고 문자, 건강보험 환급금을 확인하라는 공공 기관 문자.
모두 클릭과 동시에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갈 수 있는 스미싱 문자입니다.
명절 전후로 기승을 부리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5년간 추석 명절 기간, 사기 등 지능범죄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검거율은 2022년도를 제외하면 모두 40-50%대로, 폭력, 절도 등 다른 범죄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습니다.
특히 스미싱의 경우, 평균 검거율이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미싱 범죄에 당하지 않기 위해선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 주소나 전화번호를 함부로 클릭해선 안 됩니다.
미확인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휴대전화 보안설정을 강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큽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의원> "스미싱 범죄가 지능화·고도화되고 있지만 검거율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스마트폰 해킹 등 2차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광고성 대량문자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필요합니다."
정부와 관계부처는 명절 기간 24시간 사이버 대응체계를 마련해 스미싱범죄 등을 중점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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