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 연락 두절된 80대 독거노인, 하루 만에 구조

백운 기자 2024. 9. 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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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자 구조 모습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된 80대 독거노인이 실종 신고 접수 하루 만에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9시 34분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에서 "오후 5시쯤 집을 나간 독거노인 82살 A 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마을 이장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경찰과 함께 실종 장소 일대에 대한 수색에 착수했습니다.

A 씨는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아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직접 수색 외에는 A 씨를 찾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견과 드론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기로 하고 이틀 차 수색에 나섰다가 오늘(16일) 아침 7시 55분쯤 실종 지점 인근 야산에서 A 씨를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 씨는 지난해 9월에도 산에 도토리를 채집하러 갔다가 길을 잃어 의용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된 이력이 있다"며 "경찰과 합동 수색 끝에 A 씨를 찾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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