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삼성생명을 지탱해온 기둥, 배혜윤이 생각하고 있는 과제
손동환 2024. 9. 16. 10:32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4년 8월호에 게재됐다. 인터뷰는 7월 23일 오후에 이뤄졌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삼성생명은 2021~2022시즌부터 ‘리빌딩’을 시작했다. 리빌딩의 주축인 미래 자원들이 이제는 즉시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기둥이 버티지 못했다면, 삼성생명의 리빌딩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삼성생명을 오랜 시간 지탱한 힘은 바로 ‘배혜윤’이다.
삼성생명은 2021~2022시즌부터 ‘리빌딩’을 시작했다. 리빌딩의 주축인 미래 자원들이 이제는 즉시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기둥이 버티지 못했다면, 삼성생명의 리빌딩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삼성생명을 오랜 시간 지탱한 힘은 바로 ‘배혜윤’이다.
지원군
삼성생명은 2020~2021 플레이오프에서 드라마를 썼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3승 2패. 드라마를 제대로 연출했다. 그러나 2020~2021시즌 종료 후 선수들을 대폭 변경했다. 부천 하나원큐-부산 BNK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챔피언 결정전 MVP인 김한별을 내보냈고, 2020~2021 플레이오프의 주역 중 하나였던 김보미(현 WKBL 경기운영부장)도 은퇴했다.
배혜윤의 아군이 줄어드는 것 같았다. 적어도 2021~2022시즌에는 그랬다. 배혜윤 홀로 싸우는 일이 많았고, 삼성생명과 배혜윤 모두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배혜윤의 지원군이 점점 늘어났다. 2022~2023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순위로 지목한 키아나 스미스가 자기 기량을 뽐냈고, 신진 세력(?)인 이해란과 강유림이 성장했다. 지원군을 얻은 배혜윤은 2022~2023시즌에 플레이오프로 복귀했다.
어린 선수들이 점점 성장했고, 키아나 스미스가 가세했습니다. 배혜윤 선수의 부담이 줄었을 것 같아요.
(김)단비와 (윤)예빈이, (이)주연이 등 기존 선수들이 잘해줬고, (강)유림이와 (이)해란이가 많이 성장했어요. 게다가 키아나 스미스라는 너무 좋은 선수가 가세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부담감은 이전에도 크지 않았던 것 같아요(웃음). 오히려 2022~2023시즌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데뷔 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어요.
(배혜윤은 2022~2023 정규리그 25경기를 나섰다. 평균 27분 59초를 뛰었고, 경기당 16.3점 6.3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저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아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이전과 다르지 않았고요.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아요.
한편, 삼성생명은 2022~2023 정규리그에서 3위(16승 14패)를 차지했습니다.
초반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부상 선수들이 계속 발생했어요. 저도 후반부에 부상으로 결장했고요. 그래서 동생들에게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팀 성적도 프로 선수에게 중요하지만, ‘건강’만큼 중요한 가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같은 프로 선수이자 선배로서 동생들한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어요.
플레이오프에서 BNK를 만났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요.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주축 자원들이 많이 이탈했어요.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주전으로 나서야 했죠. 게다가 ‘플레이오프’라는 큰 경기를 치러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1차전 전반전까지 너무 잘해줬어요. 그렇지만 후반전부터 확 흔들렸어요. 정말 이기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죠. 지난 경기들을 잘 잊는 편인데도, 2022~2023 플레이오프는 너무 아쉬웠어요(웃음). 홈 팬 분들 앞에서 경기를 끝냈기에,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삼성생명은 2020~2021 플레이오프에서 드라마를 썼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3승 2패. 드라마를 제대로 연출했다. 그러나 2020~2021시즌 종료 후 선수들을 대폭 변경했다. 부천 하나원큐-부산 BNK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챔피언 결정전 MVP인 김한별을 내보냈고, 2020~2021 플레이오프의 주역 중 하나였던 김보미(현 WKBL 경기운영부장)도 은퇴했다.
배혜윤의 아군이 줄어드는 것 같았다. 적어도 2021~2022시즌에는 그랬다. 배혜윤 홀로 싸우는 일이 많았고, 삼성생명과 배혜윤 모두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배혜윤의 지원군이 점점 늘어났다. 2022~2023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순위로 지목한 키아나 스미스가 자기 기량을 뽐냈고, 신진 세력(?)인 이해란과 강유림이 성장했다. 지원군을 얻은 배혜윤은 2022~2023시즌에 플레이오프로 복귀했다.
어린 선수들이 점점 성장했고, 키아나 스미스가 가세했습니다. 배혜윤 선수의 부담이 줄었을 것 같아요.
(김)단비와 (윤)예빈이, (이)주연이 등 기존 선수들이 잘해줬고, (강)유림이와 (이)해란이가 많이 성장했어요. 게다가 키아나 스미스라는 너무 좋은 선수가 가세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부담감은 이전에도 크지 않았던 것 같아요(웃음). 오히려 2022~2023시즌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데뷔 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어요.
(배혜윤은 2022~2023 정규리그 25경기를 나섰다. 평균 27분 59초를 뛰었고, 경기당 16.3점 6.3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저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아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이전과 다르지 않았고요.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아요.
한편, 삼성생명은 2022~2023 정규리그에서 3위(16승 14패)를 차지했습니다.
초반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부상 선수들이 계속 발생했어요. 저도 후반부에 부상으로 결장했고요. 그래서 동생들에게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팀 성적도 프로 선수에게 중요하지만, ‘건강’만큼 중요한 가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같은 프로 선수이자 선배로서 동생들한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어요.
플레이오프에서 BNK를 만났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요.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주축 자원들이 많이 이탈했어요.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주전으로 나서야 했죠. 게다가 ‘플레이오프’라는 큰 경기를 치러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1차전 전반전까지 너무 잘해줬어요. 그렇지만 후반전부터 확 흔들렸어요. 정말 이기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죠. 지난 경기들을 잘 잊는 편인데도, 2022~2023 플레이오프는 너무 아쉬웠어요(웃음). 홈 팬 분들 앞에서 경기를 끝냈기에,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아요.
확고한 기둥
배혜윤과 어린 선수들은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가능성에 그쳐서는 안 될 팀이었다. 리빌딩을 시작한 지 꽤 오래 됐기 때문.
물론, 반대로 생각할 필요도 있다. 어린 선수들이 돋보이지 않았던 건, 베테랑의 존재감이 그만큼 뛰어났다는 뜻. 배혜윤의 무게감도 그랬다. 2023~2024 정규리그에서도 27경기 평균 12.0점 6.5리바운드 4.9어시스트. 부상 때문에 비시즌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음에도, 컨트롤 타워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그랬다.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경기당 36분 32초를 뛰었다. 배혜윤의 플레이오프 평균 기록(8.3점 6.8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은 다소 처졌지만, 배혜윤의 몫은 여전히 컸다. 배혜윤은 삼성생명의 확고한 기둥이었다.
비시즌 내내 재활을 했습니다. 답답함이 컸을 것 같아요.
몸이 많이 안 좋았어요. ‘뛸 수는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렇지만 아무 생각 없이, 몸을 계속 만들었어요. 그렇게 지냈는데, 제가 코트에서 뛰고 있더라고요.(웃음)
2023~2024 정규리그는 어떠셨나요? 2022~2023시즌과의 차이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이전에는 시즌 후반부에 매 경기를 걱정했습니다. 순위 싸움을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2023~2024시즌에는 3위를 빨리 확정했습니다. 그래서 마무리를 잘했던 것 같아요.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만났습니다. 1차전을 60-56으로 이겼고요.
우리은행은 5명의 국가대표를 보유한 팀입니다. 반면, 저희는 도전자였죠. 그래서 ‘최선을 다한 후, 결과를 받아들이자’고 다짐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그런 마음으로 뛰었죠. 그랬기 때문에, 저희가 1차전을 잡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경기력이 부족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플레이오프 경쟁력’도 모자랐고요. 특히, 강한 상대를 이길 힘이 부족했습니다. ‘경험’이 더 쌓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배혜윤과 어린 선수들은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가능성에 그쳐서는 안 될 팀이었다. 리빌딩을 시작한 지 꽤 오래 됐기 때문.
물론, 반대로 생각할 필요도 있다. 어린 선수들이 돋보이지 않았던 건, 베테랑의 존재감이 그만큼 뛰어났다는 뜻. 배혜윤의 무게감도 그랬다. 2023~2024 정규리그에서도 27경기 평균 12.0점 6.5리바운드 4.9어시스트. 부상 때문에 비시즌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음에도, 컨트롤 타워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그랬다.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경기당 36분 32초를 뛰었다. 배혜윤의 플레이오프 평균 기록(8.3점 6.8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은 다소 처졌지만, 배혜윤의 몫은 여전히 컸다. 배혜윤은 삼성생명의 확고한 기둥이었다.
비시즌 내내 재활을 했습니다. 답답함이 컸을 것 같아요.
몸이 많이 안 좋았어요. ‘뛸 수는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렇지만 아무 생각 없이, 몸을 계속 만들었어요. 그렇게 지냈는데, 제가 코트에서 뛰고 있더라고요.(웃음)
2023~2024 정규리그는 어떠셨나요? 2022~2023시즌과의 차이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이전에는 시즌 후반부에 매 경기를 걱정했습니다. 순위 싸움을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2023~2024시즌에는 3위를 빨리 확정했습니다. 그래서 마무리를 잘했던 것 같아요.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만났습니다. 1차전을 60-56으로 이겼고요.
우리은행은 5명의 국가대표를 보유한 팀입니다. 반면, 저희는 도전자였죠. 그래서 ‘최선을 다한 후, 결과를 받아들이자’고 다짐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그런 마음으로 뛰었죠. 그랬기 때문에, 저희가 1차전을 잡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경기력이 부족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플레이오프 경쟁력’도 모자랐고요. 특히, 강한 상대를 이길 힘이 부족했습니다. ‘경험’이 더 쌓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임무
삼성생명은 다른 구단처럼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변화를 겪었다. 우선 2015~2016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던 임근배 감독이 지휘봉을 놓았다. 그리고 수석코치였던 하상윤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거듭났다.
또, WKBL 최고의 선수인 박지수가 튀르키예리그로 진출했고, 2023~2024 우승 팀인 우리은행이 주요 FA(자유계약)들을 모두 놓쳤다. 전력을 보강한 팀도 많다. 게다가 WKBL이 창립 최초로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2024~2025 WKBL은 ‘전국춘추시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알 수 없는 형국 속에서도 우뚝 섰다. 기존 주축 자원들이 건재해서다. 가장 큰 이유는 ‘배혜윤’이다. 배혜윤은 삼성생명의 확실한 1옵션이기 때문이다. 다만, 배혜윤은 ‘과제’와 ‘해야 할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상윤 감독님께서 새로 부임하셨습니다. 이전과의 차이가 있다면?
저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재활만 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지 못했어요. 감독님도 저에게 농구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으셨죠. 다만, “고참인 너가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머지 5개 구단의 전력은 달라졌지만, 삼성생명은 기존의 구성을 거의 유지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다른 팀들의 전력이 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전력을 바꾼 이유는 잘하기 위해서일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팀들의 경기력이 나쁠 것 같지 않아요. 오히려 새로운 케미스트리가 형성될 수 있어요. 그렇게 하기 위해, 다른 팀들 모두 최선을 다할 거고요. 그런 이유로, 저희가 기존의 구성을 유지했다고 해서, 다른 팀보다 크게 유리할 것 같진 않아요.
그렇다면, 2024~2025시즌 삼성생명의 관건은 무엇일까요?
저를 포함한 저희 선수들에게 달렸다고 생각해요. 저희 팀의 기복이 심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선수들에게 “우리의 적은 우리 자신이다”고 했어요.
평균을 유지하는 게 핵심이군요.
맞습니다. 그렇지만 쉽지 않은 일이에요. 저희가 아직 도깨비 같은 팀이라... 그래도 계속 맞춰봐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기복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배혜윤 선수는 2024~2025시즌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우선 몸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몸을 만들어야 농구 훈련을 할 수 있고, 농구 훈련을 해야 역할을 생각할 수 있어요. 생각을 해야, 실천도 가능하고요. 그래서 지금도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삼성생명 팬 분들은 늘 감사한 존재예요. 저희를 늘 응원해주시고, 결과에 상관없이 “힘내요”라고 격려해주시거든요. 그래서 저도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어요. 그렇게 하기 위해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삼성생명은 다른 구단처럼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변화를 겪었다. 우선 2015~2016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던 임근배 감독이 지휘봉을 놓았다. 그리고 수석코치였던 하상윤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거듭났다.
또, WKBL 최고의 선수인 박지수가 튀르키예리그로 진출했고, 2023~2024 우승 팀인 우리은행이 주요 FA(자유계약)들을 모두 놓쳤다. 전력을 보강한 팀도 많다. 게다가 WKBL이 창립 최초로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2024~2025 WKBL은 ‘전국춘추시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알 수 없는 형국 속에서도 우뚝 섰다. 기존 주축 자원들이 건재해서다. 가장 큰 이유는 ‘배혜윤’이다. 배혜윤은 삼성생명의 확실한 1옵션이기 때문이다. 다만, 배혜윤은 ‘과제’와 ‘해야 할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상윤 감독님께서 새로 부임하셨습니다. 이전과의 차이가 있다면?
저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재활만 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지 못했어요. 감독님도 저에게 농구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으셨죠. 다만, “고참인 너가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머지 5개 구단의 전력은 달라졌지만, 삼성생명은 기존의 구성을 거의 유지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다른 팀들의 전력이 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전력을 바꾼 이유는 잘하기 위해서일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팀들의 경기력이 나쁠 것 같지 않아요. 오히려 새로운 케미스트리가 형성될 수 있어요. 그렇게 하기 위해, 다른 팀들 모두 최선을 다할 거고요. 그런 이유로, 저희가 기존의 구성을 유지했다고 해서, 다른 팀보다 크게 유리할 것 같진 않아요.
그렇다면, 2024~2025시즌 삼성생명의 관건은 무엇일까요?
저를 포함한 저희 선수들에게 달렸다고 생각해요. 저희 팀의 기복이 심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선수들에게 “우리의 적은 우리 자신이다”고 했어요.
평균을 유지하는 게 핵심이군요.
맞습니다. 그렇지만 쉽지 않은 일이에요. 저희가 아직 도깨비 같은 팀이라... 그래도 계속 맞춰봐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기복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배혜윤 선수는 2024~2025시즌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우선 몸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몸을 만들어야 농구 훈련을 할 수 있고, 농구 훈련을 해야 역할을 생각할 수 있어요. 생각을 해야, 실천도 가능하고요. 그래서 지금도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삼성생명 팬 분들은 늘 감사한 존재예요. 저희를 늘 응원해주시고, 결과에 상관없이 “힘내요”라고 격려해주시거든요. 그래서 저도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어요. 그렇게 하기 위해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일러스트 = 락
사진 제공 = WKBL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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