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벽 못 넘은 토트넘, PL 출범 후 첫 ‘북런던 더비’ 홈 3연패 수모…1988년 이후 36년 만에 굴욕 [EPL]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9.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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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북런던 더비' 홈 3연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졸전 끝 0-1로 패배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북런던 더비' 첫 홈 3연패를 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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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북런던 더비’ 홈 3연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졸전 끝 0-1로 패배했다.

경기 내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 토트넘, 그러나 후반 64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의 헤더에 실점, 끝내 패배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토트넘은 이로써 1승 1무 2패, 1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2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초반부터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북런던 더비’ 첫 홈 3연패를 당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2022년 5월 3-0 승리 후 2023년 1월(0-2), 2024년 4월(2-3)에 이어 이번 패배까지 아스날에 홈 3연패했다.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풋볼런던’은 “아스날의 가브리엘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아르테타와 그의 선수들에게 3연승을 안겼다”고 전했다.

즉 토트넘이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 홈 3연패는 과거에도 있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토트넘은 1987년 1월(1-2), 1987년 10월(1-2), 그리고 1988년 9월(2-3)에 홈에서 아스날에 승리를 내줬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전의 이야기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최근 아스날의 원정 강세는 대단했다. 그들은 2023-24시즌 후반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부터 이번 토트넘전까지 원정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 ‘옵타조’는 “아스날은 벵거 시절인 2013년 3월부터 9월까지 프리미어리그 원정 8연승을 거뒀다. 그날 이후 아르테타의 아스날은 원정 6연승을 기록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여러모로 토트넘 입장에선 대단히 아쉬운 결과다. 솔란케, 반더벤 등 주축 전력이 복귀, 사실상 풀 전력을 갖췄던 그들이다. 외데고르, 라이스 등 핵심 전력이 이탈한 아스날에 분명 앞설 수 있는 기회였다.

더군다나 ‘북런던 더비’에 강했던 손흥민이 있어 든든했다. 그는 이번 경기 전까지 총 20차례의 ‘북런던 더비’를 경험했고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공격력은 대단히 아쉬웠고 여기에 라야의 선방쇼까지 이어지면서 운도 따르지 않았다. 믿었던 손흥민도 침묵했다. 그렇게 토트넘은 패했고 최악의 시즌 출발을 알렸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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