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10분의 1인데 고성능 카메라 탑재…높아지는 저가형 스마트폰 인기

황규락 기자 2024. 9. 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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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저가형 스마트폰 모델 '레드미 13C 4G'/샤오미

저가형 스마트폰의 글로벌 판매 대수가 지난 2분기 1억 대를 넘기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장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20만~30만 원 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사양을 제공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저가형 스마트폰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전체 시장의 37%로 집계됐으며 판매 대수는 지난해 2분기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판매 점유율을 차지한 저가형 스마트폰은 4.1%를 차지한 샤오미의 레드미 13C 4G 모델이었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05가 4%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갤럭시 A15 4G는 3.3%, 샤오미 레드미 13C 5G는 2.4%였다.

저가형 스마트폰의 성장세는 국내외 제조업체들이 비교적 높은 사양을 중저가 스마트폰에 장착하면서 인도와 중국 등 일부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35에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20Hz 주사율과 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를 지원하고 A15에는 후면 5000만 광각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한 갤럭시 AI 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 등 첨단 기능을 A시리즈에 지원하도록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샤오미도 저가형 스마트폰에 고성능 카메라, 대형 배터리, 고속 충전 지원 등을 탑재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사양이 떨어지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능이 탑재돼 어린 자녀나 시니어용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이 신흥 국가를 중심으로 올해 약 1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장 높은 판매 점유율을 차지한 저가형 스마트폰은 4.1%를 차지한 샤오미의 레드미 13C 4G 모델이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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