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5년간 떼인돈 1조6290억원…국외채권 발행액 30% 육박

김유승 기자 2024. 9. 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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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회수를 포기한 국외 채권이 1조 6290억 원으로 전체 국외채권 발행액의 2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역보험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153개국에서 발생한 국외채권은 5조 6374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국외채권 발생액은 미국이 8359억 원(14.8%)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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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중단·행방불명' 이 19.4%로 가장 많아
ⓒ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회수를 포기한 국외 채권이 1조 6290억 원으로 전체 국외채권 발행액의 2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역보험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153개국에서 발생한 국외채권은 5조 6374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국외채권 발생액은 미국이 8359억 원(1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3946억 원(6.9%), 브라질 3417억 원(6.0%), 파키스탄 3322억 원(5.8%), 이란 3318억 원(5.8%), 버뮤다 3205억 원(5.6%) 등이었다.

관리 종결된 국외채권도 미국이 5130억 원(31.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러시아 1775억 원(10.8%), 폴란드 1772억 원(10.8%), 중국 1097억 원(6.7%), 브라질 1062억 원(6.5%), 홍콩 886억 원(5.4%) 등이 뒤따랐다.

종결 사유는 '채무자 영업 중단과 행방불명'이 1478건(19.4%)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법적조치 실익 없음'이 960억 원으로 12.6%, '해외지사·추심 기관을 통해 회수 실익과 배당 가능성 없음 확인'이 617건으로 8.1%였다. 전액 회수를 통해 종결된 경우는 933건(12.2%)이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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