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 제대로 본다… 경기도 최고 '핫플'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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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 없이 많은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 사진이 퍼지며 SNS에 별 성지가 됐다. 다만 도심에서 2~3시간 거리인 데다 별을 보기 좋은 시간이 밤 10시 이후부터 새벽 2시까지다. 간식과 물을 미리 챙기고 따뜻한 옷과 돗자리를 준비해서 여유 있게 즐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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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자마자 오른쪽으로 성벽을 따라 이동하면 서문 전망대에 도착한다. 왼쪽 광교산에서 한강을 지나 오른쪽으로는 위례신도시까지 인근의 여러 유명한 산과 건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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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전망대의 창 전체가 유리로 되어있어 한 바퀴 돌면서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선 바로 옆에 있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남양주 요금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주변이 탁 트여 구리시 일대와 한강 너머 하남시 풍경은 물론, 멀리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달리는 자동차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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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서장대는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성곽과 아름다운 수원의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전망대다. 특히 달맞이하기 알맞은 곳으로 추석에는 수원 시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다. 서장대 인근 전체가 달맞이 장소지만 바로 뒤편 서노대에서는 한가위 보름달과 은은한 조명이 감도는 서장대, 반짝이는 수원의 야경 모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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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전망대를 한 바퀴 돌아보는 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는 물론, 멀리 대부도와 인천 송도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서해가 내어준 감동적인 풍경을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 전망대에 창가에 앉아 시화호 위로 조용히 떠오르는 달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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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로비에서 전망대까지 두 대의 엘리베이터를 운행한다. 105m 높이의 4층 전망대까지 53초 소요된다. 주변의 화려한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는 하남에서 가장 먼저 달맞이를 힐 수 있는 곳이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서울의 북한산과 남산타워까지 볼 수 있다니 한낮에 방문해도 좋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오는 17일 경기지역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별 월출 시각은 수원 18시 16분, 양평 18시 15분, 파주 18시18분이다.
경기=남상인, 경기=김동우 기자 namsan40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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