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골프장, 비밀경호국이 우려해 온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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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또 다시 암살 위협을 받은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한 트럼프 후보의 골프장은 미 비밀경호국(SS)이 오랫동안 우려해 온 공간이라고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이후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 릭 브래드쇼는 트럼프 후보가 현직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SS가 커버할 수 있는 경호 영역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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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또 다시 암살 위협을 받은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한 트럼프 후보의 골프장은 미 비밀경호국(SS)이 오랫동안 우려해 온 공간이라고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골프장은 기본적으로 야외인데다 도로에 인접해 있고, 나무나 언덕과 같이 암살 용의자가 몸을 숨길 수 있는 지물들이 많아 경호를 수행하기가 어려운 공간이다.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클럽은 교통량이 많은 3개의 도로가 인접해 있고, 팜비치 국제공항도 근처에 있다.
NYT는 이 골프장의 코스는 세계 최고로 꼽히지만, 공간이 넓고 엄폐할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다는 점 등의 면에서 경호에 취약점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트럼프 후보는 전임 대통령들처럼 자신이 가는 골프장이나 그 인근 도로를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대신 골프복을 입은 SS 요원들이 트럼프 후보가 게임을 하는 동안 골프 카트를 타고 주변을 이동하며 경호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이후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 릭 브래드쇼는 트럼프 후보가 현직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SS가 커버할 수 있는 경호 영역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그(트럼프)가 현직 대통령이었다면 골프장 전체를 포위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SS에서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구역으로 경호가 제한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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