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연기 주제에 연기한거야?” 조갑경, 홍서범에 일침 (미우새)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9. 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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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에서 조갑경이 홍서범에 일침을 가했다.

조갑경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다. 30년을 행복하게 산 게 아니라 살다 보니 30년이 된 거다"라고 분노했고, 홍서범은 "각자 번 돈 각자 쓰는데 뭐가 문제냐"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갱년기 증상으로 잘 때도 선풍기를 트는 조갑경 탓에 수면양말까지 신어야 했다며 불만을 이야기하는 홍서범에 종국 母는 "그건 좀 참아야지"라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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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조갑경이 홍서범에 일침을 가했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2.9%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2.6%로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이상민과 김준호가 결혼 30년 차 홍서범과 조갑경 부부 사이에 껴서 진땀을 흘렸다. 운동 모임만 6개를 나가는 홍서범은 “단장으로 기부금을 내는데 연초에는 몇 천(만 원) 들어가기도 한다”라고 밝혔고, 뜻밖의 액수에 조갑경은 화를 감추지 못했다.

조갑경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다. 30년을 행복하게 산 게 아니라 살다 보니 30년이 된 거다”라고 분노했고, 홍서범은 “각자 번 돈 각자 쓰는데 뭐가 문제냐”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좋을 때가 몇 년 까지냐?’ 라는 김준호의 질문에 홍서범은 “5년 이내”라고 답했고, 조갑경은 “발연기인 주제에 계속 좋은 척 연기한거냐”라며 진심 분노했다. 이 장면은 최고 13.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황혼 이혼 직전의 위기를 겪는 두 사람. 갱년기 증상으로 잘 때도 선풍기를 트는 조갑경 탓에 수면양말까지 신어야 했다며 불만을 이야기하는 홍서범에 종국 母는 “그건 좀 참아야지”라며 일침을 가했다.

각자 상대가 고쳤으면 하는 점을 종이에 적어 교환한 홍서범과 조갑경. ‘無’라고 적혀있는 종이에 감동한 것도 잠시, “여기 써봐야 고쳐지지도 않고”라는 홍서범의 망언에 진심으로 분노한 조갑경은 “저 오빠는 입을 안 열어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조갑경은 이상민과 김준호에게 “경험해 본 입장에서 원래 이 정도면 이혼이지?”라고 질문을 던졌고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그러나 옛날 방송을 재현한 특별 이벤트에 다시 웃음을 찾은 두 사람의 모습에 母벤져스는 “저렇게 아웅다웅하면서 30년 사는 거다”라며 흐뭇해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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