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트럼프, 놀랍게도 기분 좋은 상태였다”

美 공화당 부통령 후보 트럼프와 전화통화
“트럼프 무사 기뻐…오늘밤 감사 기도할 것”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준한 두 번째 암살 시도 직후 통화를 가졌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혀 흔들리지 않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피격사건 뒤 부통령으로 지명된 밴스 상원의원과 공화당 전당대회에 함께 자리한 모습. [AP]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은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준한 두 번째 암살 시도 직후 통화를 가졌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혀 흔들리지 않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밴스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해 기쁘다”며 “뉴스가 알려지기 전에 그와 얘기했고, 놀랍게도 그는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많은 부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오늘밤 감사의 기도를 하면서 아이들을 꼭 안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본인 소유의 플로리다주 팜비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 번째 암살 시도 위기에 직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경호국(SS) 요원이 AK 계열 총기를 겨누는 용의자를 발견해 선제적으로 총격을 가했고, 현장에서 도망친 용의자는 SUV 차량을 타고 달아나다 체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 이후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안전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