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천만관중' 시대 열렸다…KBO리그 사상 최초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가 역대급 인기 속에 사상 처음으로 1천만 관중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추석 연휴 둘째 날 7만7천여명이 야구장을 찾으며 KBO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을 완성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꿈의 천만관중'이 현실이 됐습니다.
KBO가 집계한 올 시즌 누적 관중은 15일 기준 1,002만 758명. 한 시즌 관중 수가 1천만 명을 넘긴 건 사상 처음입니다.
10개 구단 모두 시즌 초반부터 후반까지 평균 관중 1만명은 쉽게 넘기면서, 종전까지 최다 관중 기록인 2017년의 840만 688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임준기·박동수 / 인천 남동구> "저도 (야구장에) 한 50번 정도 온 것 같아요. 오면 흥이 나고 땀 나면서도 점수낼 때 약간 짜릿해요."
<한지우 / 경기 남양주시> "오늘 원래 할머니댁에 일찍 내려가기로 했는데 제가 야구보러 가야돼서 저녁으로 미뤘거든요. 그래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1982년 6개 구단으로 출범한 KBO리그는 143만 관중으로 첫해를 시작했습니다.
이듬해 처음으로 200만 관중을 넘겼고, 1990년에는 7개 구단 체제로 300만을 넘긴 데 이어 1993년 400만, 1995년 500만 명을 차례로 넘기며 인기를 누렸습니다.
지금의 10개 구단 체제가 만들어진 뒤 2016년 8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이듬해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뒤 7년 만인 올해 또 다른 신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천만 관중으로 이미 역대급 흥행을 만들어낸 KBO 리그는 앞으로 2주간 가을 야구 티켓을 향한 마지막 승부로 더욱 많은 관중들을 야구장으로 불러 모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na.co.kr)
[영상취재 장준환 기자]
#프로야구 #KBO #천만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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