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생이 온다…마무리 투수도 세대교체 바람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2000년대생 마무리 투수들이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경기 막판 팀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마무리 투수는 구위는 물론 이른바 '강한 멘탈'까지 요구되는 자리인데요.
젊은 소방수들로 세대교체 되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2024 KBO리그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두산 신인 김택연입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직구로 정면 승부하는 모습은 2005년생, 만 19살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시즌 중반부터 뒤늦게 마무리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지만 고졸 신인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새로 쓰며, 두산 뒷문을 든든하게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김택연 / 두산 마무리 투수(지난달 21일)> "'제 공이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항상 승부에 임하고 있고, 위기에 몰리거나 조금 잡생각이 많아질 때는 '칠 테면 쳐봐' 하고 던지는 것 같습니다."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 KIA 정해영 역시 2001년생 젊은 마무리 투수입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30세이브 고지에 오른 정해영은 노장 삼성의 오승환을 제치고 올 시즌 구원왕이 유력합니다.
<정해영 / KIA 마무리 투수(지난 8일)>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을 하고요. 요즘에는 초구부터 전력 투구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3년생인 KT 박영현도 풀타임 마무리 투수 첫해인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묵직한 직구가 주 무기인 박영현은 리그 역사상 20년 만에 단일 시즌 10승·20세이브를 달성하며, 후반기 팀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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